전북스포츠 人(팀)
전주기전중 농구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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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 농구 | 종별 | 여중부 |
작성자 | 시스템관리자 | 작성일 | 2022-08-04 16:06:18 |
첨부파일 | 사진3.JPG (142.46 KB) | ||
“포기를 모르는 팀, 열심히 하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전주 기전중 여자 농구부. 이 농구부의 전신은 남녀공학이 되기 전 기전여중 농구부이다. 1935년 창단한 이 농구부는 한때는 전국 무대를 호령하며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낼 정도로 강팀이었다. 그러나 여타 운동종목과 마찬가지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운동 선수 부족으로 현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2022년) 기준 기전중 농구부는 전북 유일 여자 농구부로 선수는 5명이다. 독수리 5자매라 불리우는 이유다. 조중기 감독과 정형관 지도자의 열정 어린 지도아래 차유진(3년·주장), 고희정(2년), 임서윤(2년), 강리원(1년), 김민지(1년)가 농구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에 출전해 자칫 선수 한 명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 할 경우에는 교체 선수가 없어 경기가 끝날때까지 4명이 코트를 지켜야 한다. 이처럼 선수 수급이 어려워 팀 운영과 전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적 또한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 기전중은 지난 2019년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도 협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대회,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여러차례 전국 대회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비록 성적은 아쉽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바로 ‘할 수 있다’라는 믿음과 주장 차유진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있기 때문이다.
정형관 지도자는 5명의 선수 모두 잠재력이 있고, 기량은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차유진은 성실함과 적극성이 뛰어나며 슛 정확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고희정은 탄력과 스피드, 힘이 좋아 돌파능력이 월등하고 체력이 뛰어난 임서윤은 순발력과 슛 정확도가 좋다. 열정이 넘쳐나는 강리원은 체력이 좋고 리바운드가 강점이며, 김민지는 슛 능력과 볼 컨트롤이 장점이다. 정형관 지도자는 “코로나19로 대회 출전과 전지훈련 등이 제약을 받으면서 실전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며 “선수 개개인 모두 잠재력이 높은만큼 최선을 다하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장 차유진은 “선수로서 승리가 중요하지만 지더라도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악바리 근성으로 포기를 모르는 팀, 열심히 하는 기전중 농구부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농구 선수가 꿈이라는 5명의 선수들. 기전중 농구부의 부활의 날갯짓을 기대하며 미래 한국 여자 프로농구(WKBL) 코트에서 활약할 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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